한국전력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협력사업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전은 지원금액을 건당 종전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증액한다. 지원대상도 4차 산업혁명 적용 기술과 소프트웨어(SW), 신소재 개발 등으로 넓힌다.

중소기업의 연구용 설비구입비와 시제품용 금형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제조실적 자격 제한을 폐지하고 공동연구를 허용한다. 한전 사용품이 아닌 수출용이나 기초기술개발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R&D 제약요인을 제거한다.

R&D 제안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한전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R&D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중소기업은 아이디어 단계부터 컨설팅을 시작해 개발방향과 시행까지 분야별 전문가의 밀착 관리를 받을 수 있다. R&D 제안 채택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기자재 수출 증진을 위해 한전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해외 박람회와 시장개척단을 확대 운영한다. 수출 유망제품에 현지 시범사업비를 5억원까지 지원한다.

온라인 수출정보 사이트를 구축해 국가별 전력기자재 수출입 동향과 바이어 정보 등을 중소기업에게 상시 제공한다.

조정형 기자 jeni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