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이주여성과 자녀 총 50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모국(母國)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모국방문 행사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열악한 가정환경 속에서 학업이 우수한 경남 밀양, 광주·전남 소재 중고교 학생들로 선정했다. 학생들은 국제 청소년 교류 행사,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견학, 문화유적 탐방, 친지 만남의 시간, 필리핀 명문 국립대학인 UP 딜리만 대학 방문 등의 일정을 가졌다.

한전이 필리핀에서 운영하는 일리한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견학하여 해외 전력사업을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5년째인 다문화 가정 모국 방문 행사는 지금까지 총 297명의 이주여성과 자녀에게 모국 방문을 지원했으며, 단순한 모국 방문을 넘어 다문화 인재 교육에 특화된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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