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 3사가 29일 해외 석유정제 부산물 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석유정제 후 발생하는 부산물인 Pet-coke을 발전연료로 이용하는 것으로, 석탄보다 20% 저렴하게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석유정제 부산물은 열량은 석탄과 비슷하지만 황이 많아 청정연료로는 부적합했다. 하지만 최근 연소시 황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재각광 받고 있다.

한전-현대중공업-오일뱅크 3사는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하여 해외 석유정제 부산물 발전시장에 공동으로 참여해 발전사업 개발능력, 기자재 생산 및 발전소 운영 능력 분야에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향열 한전 부사장은, "레드오션이 된 세계 발전시장에서 저렴하고 풍부한 연료를 바탕으로 하는 성유정제 부산물 발전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