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시스템은 총 사업비 160억원 규모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 연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본 계약은 다음주에 이뤄질 예정으로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남동발전이 발주한 '삼천포발전본부 태양광단지 ESS 설비 구매' 사업이다. 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내 태양광 2~4단지에 ESS 설비를 구축한다. 국내 태양광 연계용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수주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옴니시스템은 효성중공업의 전력변환장치(PCS) 12.5㎿와 삼성SDI의 배터리 32h를 적용해 설비를 구축한다.

한국남동발전의 중장기적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목표를 달성하고 태양광 발전이 연계된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과 국내 최고 효율의 ESS설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신재생발전 효율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ESS를 연계하는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최대 5배까지 부여한다. 남동발전은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재생 분야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앞서고 있다. 8일에는 국내 최초 산업단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을 착공했고, 국내 해상풍력 1GW 개발을 추진해 국내 해상풍력 개발을 이끌고 있다.

옴니시스템은 종합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이다. 지난 4월에는 110억원 규모 건물용 ESS 구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단일 건물에 들어가는 최대 용량 ESS 사업을 수주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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