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취약계층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무료로 한다.

포스코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무료교육을 지원해 4차 산업혁명의 빠른 확산에 따른 차세대 인재양성과 함께 취약계층 청년취업을 전폭 지원키로 했다.

'취업준비생 대상 IoT·빅데이터·AI 인재양성 무료교육'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포스텍 교수진이 교육과정을 개발해 강의한다. 포스코가 전반적인 비용 및 교육장비 등을 지원한다. 포스코 교육전문법인인 포스코 인재 창조원에서 취업 가이드교육도 추가 실시한다.

포스코가 취약층 청년 취업 지원의 일환으로 AI 무상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은 최근 4차산업혁명의 빠른 확산으로 데이터 가공, 분석, 시각화 등의 분야별 전문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IoT·빅데이터·AI' 관련 지식을 확보하면 상대적으로 취업이 용이해 청년 취업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텍이 보유한 우수 연구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단기간 내에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 취업 희망자와 산업체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 교육과정을 기초와 심화과정으로 나눠 기초과정은 총 8주간 MOOC(온라인 공개수업)강좌로 개설한다.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관련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심화과정은 기초과정을 수료한 취업준비생중 취업에 곤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연간 3~4차례에 걸쳐 총 100여명을 선발한다. 이론과 실기를 겸한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심화교육은 총 8주간 포항에서 집합교육으로 진행하고, 원거리 통학자를 위해 숙박도 무료로 제공한다.

심화과정에는 취업가이드 교육을 포함시켜 자기소개서 쓰기, 면접 클리닉 등 구직에 필요한 지식을 전수하고 다양한 직업과 직무를 소개해 구직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15일 본 과정 입과, 과목, 모집요강 등 포스코 홈페이지와 포스텍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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