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미세먼지 배출방지 일환으로 '저탄장 비산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 옥외 저탄장 비산먼지 저감를 위해 하역·이송·저장단계에서 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 밀폐하고, 단계적으로 옥외 저탄장을 모두 옥내화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총 2500억원을 투자, 2022년 준공 목표로 40만톤 규모 사일로형 옥내화를 추진한다. 2단계 사업은 2025년까지 60만톤 규모의 옥내저탄장을 설치한다.

옥내화 사업이 완료되면 총 100만톤 규모 저탄시설 비산먼지가 완벽히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내화가 완료될 때까지는 환경영향 조사, 밀폐형 석탄이송 컨베이어 도입, 비산먼지 감시강화 등을 통해 저탄장 비산먼지를 최소화 하여 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중부발전은 지난 5월 22일 석탄화력 중 국내 최초로 성능개선사업을 시행하는 보령 3호기 환경설비 성능개선 사업을 발주, 7월14일까지 입찰을 진행 중에 있다. 보령 3호기의 성능개선사업과 환경설비 전면교체가 2019년 계획대로 완료되면 발전효율은 3.4%p 향상되고, 석탄 사용량은 연간 13만톤, CO2는 연간 27만톤을 감축할 수 있다.

전력생산 과정 중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약 84% 출여 청정에너지원인 LNG 복합발전소 수준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저탄장 옥내화로 미세먼지와 비산먼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또한 보령 3호기를 시작으로 모든 석탄화력의 환경설비를 조속히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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