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대표 김영상)는 8일 중국 절강성 이우시(義烏市)의 세계 최대 소비재 도매시장인 국제상무성에서 '포스코대우 한국 상품관'을 개장했다.

포스코대우 상품관은 처음으로 중국 내 소비재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 한·중 복합 비즈니스 모델이다. 상품관에는 국내에서는 인천, 부산시, 중소기업 60개 회사가, 중국에서는 국제상무성을 운영하는 소상품성그룹과 현지 파트너사인 나이란(奈然)이 참여했다.

개장 행사에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조동암 인천광역시 정무경제부시장, 김기완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재갑 부산경제진흥원 해외사업본부장, 니찌앤쥔(倪建均) 이우시 부시장, 짜오원거(趙文閣) 소상품성그룹 동사장 등 한·중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우시는 상하이에서 서남쪽으로 약 280㎞ 떨어져 있고, 세계 소비재의 약 30%가 거래되는 곳이다. 포스코대우 한국 상품관이 들어선 국제상무성 수입상품관은 100여개국의 8만여 품목이 판매된다.

약 90평 규모의 포스코대우 한국 상품관에는 화장품, 유아용품, 완구류, 주방용품 등 543개의 중소기업 제품이 전시된다. 포스코대우는 온라인 쇼룸 구축과 중국 온라인몰 입점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홍보하며, 구매 계약과 통관 등 해외 판로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현지 파트너사인 나이란은 상품관을 운영하며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과 바이어 상담 등을 한다.

포스코대우는 올 초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사업추진반을 신성장사업실로 격상시켰다. 소비재사업 외에도 MICE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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