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는 통합 입찰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2개월 만에 분리발주 위반시정, 불합리한 입찰개선으로 수주물량 100억원 증대 성과를 거뒀다.

협회는 3월 '입찰 모니터링을 통한 전기공사 분리발주와 불합리한 입찰 대응,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성장사업처를 신설했다. 상시 모니터링으로 분리발주 위반시정과 불합리한 입찰 개선을 추진한 결과 약 100억원의 전기공사 수주물량이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신성장사업처는 2달여간 조달청 나라장터, 협회 입찰정보서비스 등 입찰 사이트에서 하루 평균 370건의 입찰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불합리한 입찰 건을 두고 14개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12개 공기업과 공공기관, 15개 민간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개선을 건의했다. 무분별한 통합발주 시정으로 전기공사 분리발주 85억원, 입찰참가자격 정정으로 전기공사업 등록업체 포함 15억원 개선 성과를 거뒀다.

협회는 분리발주 위반사항과 불합리한 입찰 사례에 상시 신고가 가능하도록 '입찰개선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신고대상은 △전기공사를 전기공사업 등록업체가 아닌 타 등록업으로 발주한 경우 △분리발주 대상 공사를 건설공사 등과 통합발주한 경우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을 위반한 경우다. 일반인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