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인터컨티넨탈코엑스호텔에서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KHK)와 제13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양국의 현안을 고려한 최신 정보 교류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일본에선 고압가스 사고통계 방법 및 LPG용 FRP용기의 기술기준 적용범위 확대를 둘러싸고 재검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국내 '고법상의 가스사고 정의 및 관련 규정'과 'LP가스용 FRP용기 보급 및 운용현황'을 소개했다.

KHK는 공사가 발표한 한국 운용현황을 벤치마킹해 일본 가스사고 정의 및 FRP용기 안전관리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번 정기회의가 한국의 규정과 기준을 일본에 역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양국은 가스 사용 환경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기관 역시 상당부분 유사한 업무를 하고 있다"면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정형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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