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개사가 합작해 100㎾급 '올인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출시했다. 이맥스파워(대표 배성용)는 플라스포, 희성, 파인테크닉스와 함께 100㎾ 태양광발전(PV) 올인원 ESS를 시장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높이가 1.2m 이하로 별도의 공간 없이 태양광 패널 하부에 설치 가능하다. 기존 시중에 나온 제품보다 높이가 낮다. 별도 사다리 등 장비 없이 설칟유지보수 가능하다. 모듈화 설계로 용량 증감이 용이하다. 레고 형태로 어떤 설치공간에도 유연하게 설치하고 용량을 증감할 수 있다.

올인원 ESS는 최적 용량 분석을 반영해 경제성을 확보했다. 부하와 사용률 분석으로 용량 최적화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만들었다. 국내 대표적인 100㎾ 태양광발전소 부지를 대상으로 ESS 최적용량을 분석한 결과 발전량과 배터리 사용률은 전력변환장치(PCS) 80㎾, 배터리 205㎾h 용량이 수익성에서 최적의 솔루션이라 판단했다. 이를 기준으로 제품화했다.

수명과 성능 보증을 위한 냉각설계도 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성, 성능, 수명 보증을 위해 배터리 셀 간 온도편차 유지가 중요하다. 올인원 ESS는 에어컨 6개, 순환팬 6개, 히터 3개를 분산 배치해 최적의 냉각 성능을 보장했다.

이맥스파워는 상품기획과 영업, 플라스포는 PCS 개발, 희성은 EMS 개발, 파인테크닉스는 배터리 랙(Rack)과 케이스를 개발했다. 제품은 배터리, PCS, 수배전반, 자료획득장치(DA)와 EMS로 시스템이 구성됐다.

배성용 이맥스파워 대표는 "100㎾ 태양광발전소 손익분기점(BEP)이 약 9년인데, 올인원 ESS를 설치하면 약 6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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